상식 밖의 경제학
9월 5, 2025
저자(Author) : 댄 애리얼리 Dan Ariely
▩ 개 요

‘댄 애리얼리(Dan Ariely)’의 ‘상식 밖의 경제학(Predictably Irrational)’은 ‘인간의 행동이 결코 합리적이지 않지만, 그 비이성적인 행동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하며, 심지어 예측까지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담은 책이다. 다양한 사회 실험을 통해 경제학의 전통적인 ‘합리적 인간’이라는 가정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
▩ 우리는 ‘비교’의 노예다
-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의 행동이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라, ‘상대적인 비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물건의 실제 가치보다 다른 물건과의 비교를 통해 더 비싼 것을 선택하거나, 필요 없는 것을 사는 경향이 있다.
- 예를 들어, 저자는 사람들이 “온라인 잡지 59달러, 인쇄판 125달러, 온라인과 인쇄판 세트 125달러”라는 선택지에서 대부분 세트 상품을 고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온라인과 인쇄판’이라는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인쇄판 125달러’라는 비합리적인 대안이 합리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유인 효과’ 때문이다.
▩ 공짜는 우리를 더 어리석게 만든다
- 저자는 “공짜”라는 개념이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킨다고 설명한다. ‘공짜’의 가치가 제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며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 예를 들어, 10센트짜리 초콜릿과 1센트짜리 초콜릿이 있을 때 사람들은 10센트짜리를 선택하지만, 둘 다 1센트씩 가격을 낮춰 ‘9센트짜리’와 ‘공짜’로 만들면 대부분 ‘공짜’를 선택한다. 이성적으로는 8센트의 이득을 얻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만, ‘공짜’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다.
▩ ‘사회적 규범’과 ‘시장 규범’의 충돌
- 이 책은 인간 관계는 ‘사회적 규범(친절, 배려)’에, 시장은 ‘시장 규범(돈, 이익)에 따라 작동’하는데, 이 둘이 섞이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자녀의 방 청소를 도와준 대가로 돈을 받는다면, 그것은 사회적 규범을 깨고 시장 규범을 도입하는 행위가 되어 오히려 관계를 해친다. 이처럼 우리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만, 관계의 영역을 침범할 때 큰 혼란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 결 론
‘상식 밖의 경제학’은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이 사실은 예측 가능한 심리적 패턴을 따른다는 것을 밝혀내며, ‘마케팅, 정책 결정, 그리고 개인의 삶에서 이러한 비이성적인 성향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 Contents <<< [상식 밖의 경제학]
1장. 사람들은 비교를 좋아해
- 왜 모든 것은 상대적일까? 그러지 말아야 할 때조차도.
2장. 모든 것은 첫인상에서 결정된다
- 진주의 가격은 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것일까?
3장. 공짜가 제일 비싸다
- 왜 우리는 공짜일 때 가장 비싼 값을 치를까?
4장. 돈이 해결할 수 없는 것들
- 왜 우리는 돈을 받고 뭔가를 하면 기분이 안 날까?
5장. 내 안의 하이드 씨를 피하는 방법
- 왜 성적 충동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충동적일까?
6장.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 왜 우리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을까?
7장. 추억까지 함께 팝니다
- 왜 우리는 내가 가진 것의 가격은 제값보다 비싸게 매길까?
8장.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어
- 왜 우리는 다른 가능성에 눈이 멀어 중요한 목표를 놓칠까?
9장. 고정관념이 판단에 미치는 영향
- 왜 우리는 기대한 것에 마음을 빼앗길까?
10장. 병도 고치는 마음의 힘
- 왜 50센트짜리 아스피린은 1페니짜리 아스피린보다 효과가 좋을까?
11장. 십계명, 히포크라테스 선서, 윤리책의 공통점
- 왜 우리는 정직하지 못할까?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12장.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
- 왜 돈과 결부된 일에서 우리는 더 솔직해지는 걸까?
13장. 맥주와 공짜점심
- 과연 공짜점심이라는 것이 있긴 할까?
▩ 인용글(Quoted Passage) <<< [상식 밖의 경제학]
알에서 깨어날면서 처음 본 것에 애착을 갖게 되는 현상이다(새끼 거위의 법칙). 처음부터 끝까지 고수한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앵커’ Anchor 라 한다.
– 각인 Imprinting
(p 56)
임의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뇌리에 자리를 잡으면 현재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영향을 가진다.
– 임의적 일관성 Arbitrary Coherence
(p 58)
사람의 행동을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그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것을 말한다.
– Herding(양떼현상)
(p 69)
앞선 자신의 행동을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
– Self-Herding(자기양떼현상)
(p 69)
그동안 아주 조심스럽게 쭈려왔던 삶이 결국 임의의 일관성의 결과물에 불과하다.
– 앵커
(p 78)
단순하게 만들어라! 더 단순히!
<단순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천재의 덕목임이 분명하다>
– 아인슈타인
(p 175)
카드를 물컵에 넣고 냉동고에 넣어 둔다. 뭔가를 구매하고 싶을 때 얼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얼음이 녹을 때쯤이면 구매 충동이 가라않는다.
– Ice glass(얼음잔)
(p 176)
초과지출이 있을 경우 가족에게 이메일이 자동으로 날아가도록 하는 제도(절차)
– 자기절제 신용카드
(p 178)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기회의 상실에도 괴로워하지만,
기회가 정신없을 정도로 많은 것에도 괴로워한다고 했다.
– 데리히 프롬(‘자유로부터의 도피’)
(p 212)
14세기 때 ‘대곡꾼'(죽은 사람을 위해 통곡을 해주는 사람)
<의술은 근대 의학 이전에는 거의 플라시보였다고 볼 수 있다>
– Placebo(‘만족시킬 것이다’) 라틴어
(p 278)
‘공개적으로 맹세하다’의 뜻.
– 직업(Profession) *professus(라틴어)
(p 288)

마케팅, 정책 결정,
그리고
개인의 삶에서
비이성적인 성향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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