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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고문진보 책 표지 이미지

해석(Translator) : 노태준 Roh Tae-joon

‘고문진보’ 오디오 듣기
Listening to ‘GomunJinbo’ Audio

▩ 개 요

‘고문진보(古文眞寶)’는 중국의 고전 문학 작품들을 모아 놓은 한문학 선집(Anthology)이다. 이 책의 성격, 내용 구성,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지는 의미를 알려줄 수 있다.

문단 간견 분리 이미지

▩ ‘고문진보(古文眞寶)’의 핵심 내용

1. 책의 정의와 편찬자

  • 제목의 의미: ‘고문(古文)’은 옛 글, ‘진보(眞寶)’는 참된 보배라는 뜻으로, “옛 글 가운데서 참된 보물만 모아둔 책”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 원 편찬자: 중국 송나라 말기의 학자 황견(黃堅)이 전국시대부터 송나라에 이르기까지 문장으로 유명했던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을 모아 편찬했다.
  • 노태준: 한국의 동양고전학자 ‘노태준’ 교수는 이 ‘고문진보’를 번역하고 주석을 단 현대 한국어판 역자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2. 내용 구성 (전집과 후집)

‘고문진보(古文眞寶)’는 크게 전집과 후집으로 나뉘어 수많은 명문들을 수록하고 있다.

구분주요 내용특징
전집 (前集)주로 시(詩)가류를 수록전국 시대부터 송나라까지의 고시(古詩)를 주로 모았으며, 소박하고 고아(古雅)한 운치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후집 (後集)주로 산문(散文)류를 수록17체(體)의 명문을 담고 있으며, 상소문(表), 논설문(論), 전기문(傳), 기행문(記), 서문(序) 등 다양한 형식의 명문을 포함합니다. 굴원, 이사, 제갈량, 한유, 유종원 등의 대표적인 산문이 실려 있습니다.

3. 우리나라에서의 위상

‘고문진보(古文眞寶)’는 고려 말에 한국에 전래된 이래 조선 시대 내내 한문 문장을 배우고 익히기 위한 가장 중요한 교과서 중 하나였다.

  • 필독서: 사서삼경(四書三經)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문장 교과서로 꼽히며, 선비들이 문장력을 기르고 작시(作詩)의 전범으로 삼았다.
  • 영향력: 이 책을 통해 동양의 보편적인 문학 세계와 정서를 접하고, 뛰어난 명문장의 문체와 수사법을 익힐 수 있었다.

‘고문진보(古文眞寶)’는 특정한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동양 고전 문장의 정수(精髓)를 집대성한 문집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문단 분리 이미지

고문진보 책 표지 이미지


Contents <<< [고문진보]

‘고문진보’ [contents] 오디오 듣기

전집(全集) 〈시편(詩篇)〉

1. 권학문(勸學文)

  • 진종 황제(眞宗皇帝) 권학문
  • 백낙천(白樂天) 권학문
  • 주희(朱熹) 권학문

2. 오언고풍 단편(五言古風短篇)

  • 청야음(淸夜吟)·소옹
  • 사시(四時)·도연명
  • 왕소군(王昭君)·이백
  • 유자음(遊子吟)·맹교
  • 자야오가(子夜吳歌)·이백
  • 우인회숙(友人會宿)·이백
  • 귀전원거(歸田園居)·도연명
  • 왕우군(王右軍)·이백
  • 대주억하감(對酒憶賀監)·이백
  • 족유공권연구(足柳公權聯句)·소동파
  • 자첨 적해남(子瞻謫海南)·황정견
  • 장행가(長行歌)·심약
  • 잡시(雜詩) 1·도연명
  • 화서도조(和徐都曹)·사현휘
  • 원가행(怨歌行)·반첩여
  • 고시(古詩) 1·무명씨
  • 고시(古詩) 2·무명씨
  • 녹균현(綠筠軒)·소동파
  • 월하독작(月下獨酌)·이백
  • 춘일취기언지(春日醉起言志)·이백
  • 잡시(雜詩) 2·도연명
  • 독작(獨酌)·이백
  • 책자(責子)·도연명

3. 오언고풍 장편(五言古風長篇)

  • 고시(古詩)·무명씨
  • 의고(擬古)·도연명
  • 독 산해경(讀山海經)·도연명
  • 몽 이백(夢李白)·두보
  • 우(又)
  • 귀전원거(歸田園居)·도연명
  • 증 위팔처사(贈衛八處士)·두보
  • 기 이백(寄李白)·두보

4. 칠언고풍 단편(七言古風短篇)

  • 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이백
  • 산중대작(山中對酌)·이백
  • 소년행(少年行)·왕유
  • 어옹(漁翁)·유종원
  • 금릉주사유별(金陵酒肆留別)·이백
  • 오야제(烏夜啼)·이백
  • 채련곡(採蓮曲)·이백
  • 등 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이백
  • 등 황학루(登黃鶴樓)·최호
  • 인일기두이습유(人日寄杜二拾遺)·고적
  • 파주문월(把酒問月)·이백
  • 애강두(哀江頭)·두보
  • 우미인초(虞美人草)·증공

5. 칠언고풍 장편(七言古風長篇)

  • 유소사(有所思)·송지문
  • 서왕정국소장 연강첩장도 왕진경화(書王定國所藏煙江疊圖王晉卿畵)·소동파

6. 장단구(長短句)

  • 춘계문답(春桂問答)·왕유
  • 장진주(將進酒)·이백
  • 요월정(邀月亭)·마존
  • 태행로(太行路)·백낙천

7. 가류(歌類)

  • 대풍가(大風歌)·한 고조
  • 취시가(醉時歌)·두보
  • 모옥위추풍소파가(茅屋爲秋風所破歌)·두보
  • 장한가(長恨歌)·백낙천


8. 행류(行類)

  • 빈교행(貧交行)·두보
  • 취가행(醉歌行)·두보
  • 비파행(琵琶行)·백낙천
  • 도원행(桃源行)·왕안석

9. 음류(吟類)

  • 고장성음(古長城吟)·왕한
  • 양보음(梁甫吟)·제갈량

10. 인류(引類)

  • 단청인(丹靑引)·두보

11. 곡류(曲類)

  • 명비곡(明妃曲)1·왕안석
  • 명비곡(明妃曲)2·왕안석


후집(後集) 〈문편(文篇)〉

1. 사류(辭類)

  • 추풍사(秋風辭)·한 무제
  • 어부사(漁父辭)·굴평
  • 귀거래사(歸去來辭)·도연명

2. 부류(賦類)

  • 추성부(秋聲賦)·구양수
  • 적벽부(赤壁賦)·소동파

3. 설류(說類)

  • 잡설(雜說)·한유
  • 애련설(愛蓮說)·주돈이

4. 해류(解類)

  • 진학해(進學解)·한유

5. 서류(序類)

  •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이백
  • 송설존의서(送薛存義序)·유종원

6. 기류(記類)

  • 난정기(蘭亭記)·왕희지
  • 독락원기(獨樂園記)·사마광

7. 잠류(箴類)

  • 시잠(視箴)·정이
  • 청잠(聽箴)·정이
  • 언잠(言箴)·정이
  • 동잠(動箴)·정이

8. 명류(銘類)

  • 누실명(陋室銘)·유우석

9. 문류(文類)

  • 조고전장문(弔古戰場文)·이화

10. 송류(頌類)

  • 대당중흥송(大唐中興頌)·원결

11. 전류(傳類)

  • 오류 선생전(五柳先生傳)·도연명

12. 비류(碑類)

  • 조주 한문공 묘비(潮州韓文公廟碑)·소동파

13. 변류(辯類)

  • 동엽봉제변(桐葉封弟辯)·유종원

14. 표류(表類)

  • 출사표(出師表)·제갈량

15. 논류(論類)

  • 낙지론(樂志論)·중장통

16. 서류(書類)

  • 여한형주서(與韓荊州書)·이백


▩ 인용글(Quoted Passage) <<< [고문진보]

‘고문진보’ [인용글] 오디오 듣기

집을 부유하게 함에 있어 좋은 밭을 살 필요가 없나니
책 가운데 자연히 천종의 곡식이 있으며,
안거에 고당을 가설할 필요가 없나니
책 가운데 자연 황금옥이 있도다.
문을 나감에 사람이 따르지 않음을 한하지 말라.
책 가운데 거마의 많음이 족생함 같도다.
아내를 취함에 양매 없음을 한하지 마라.
책 가운데 여자 있어 얼굴이 옥 같도다.
남아가 평생의 뜻을 이루려 하면
육경을 부지런히 창 앞에 두고 읽으라.

*천종: 많은 곡식
*황금옥: 황금으로 지붕을 장식한 집
*족: 떼, 무리
*고당: 저택
*족생: 무리지어 있는 셈
*양매: 중매쟁이
*육경: 시, 서, 예, 욕, 춘추, 악

– 진종 황제(권학문 勸學文)

밭이 있어도 갈지 않으면 창름이 비고,
책이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어진다.
창름이 비면 세월을 (지내는 데) 결핍이 생기고,
자손이 어리석으면 예의에 소홀하도다.
오직 갈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다면
이는 곧 부형의 잘못일까?

*창름: 곡식을 넣어 두는 곳(창), 쌀을 넣어 두는 곳(늠)
– 백낙천(권학문 勸學文)

이르지 말라, 오늘 배우지 않더라도 내일이 있다고.
이르지 말라. 금년에 배우지 않더라도 내년이 있다고.
일월은 가고, 세월은 나와 (함께) 연인되지 않나니,
아아! 늙었도다. 이 누구의 허물이뇨.

*연인: 유유히 기다리는 것
– 주희(권학문 勸學文)

천고의 시름을 척탕하고자
유련하여 백호의 술을 마시노라.
이 좋은 밤 담소하기 좋고
달이 밝아 잠을 이루기 어렵구나.
취하여 공산에 놔 누우니.
천지가 곧 금침이로세.

*회숙: 만나서 함께 묵음
*척탕: 더러움을 씻어버림

– 이백(우인회숙 友人會宿)



콩을 남산 아래에 심으니
잡초가 무성하여 두묘가 드물도다.
새벽 일찍 황예를 다스리고
달빛을 받으며 호미 메고 돌아오네.
길은 좁은데 초목은 자라
저녁 이술이 나의 옷깃을 적신다.
옷이 젖는 것이야 탓할 바 아니지만
다만 농사가 틀림없기를 바랄 뿐이다.

*두묘: 콩
*황예: 잡초가 무성한 것

– 도연명(귀전원거 歸田園居)

강상에 수심 어리고 천첩이 산이라.
하늘에 뜬 것 같은 중첩된 산, 구름이나 안개 같도다.
산이지 구름인지 멀어서 알 길 없어도
안개 사라지고 구름 흩어져도 산은 의연하도다.
단지 보노라, 양쪽 벼랑이 창창하여 절공이 어두움을.
가운데에 백 갈래로 갈려 날아 흐르는 샘물이 있어,
숲을 돌고 돌을 감싸면서 숨었다 다시 나타났다 하며
아래의 골짜기 출구로 달려 분천이 되네.
강은 평평하고 산이 열리고 슾기슭이 끊어진 곳에
작은 다리와 야점이 산 앞을 의지하였네.
몇몇 행인이 교목 밖을 지나가고
고깃배 한 척이 떴는데 강물이 하늘을 삼킨 듯하구나.

*천첩: 여러 겹으로 고듭되는 것
*의연: 종전대로
*야점: 야외에 있는 가게, 노점

– 소동파(서왕정국소장 연강첩장도 완진경화 書王定國所藏煙江疊圖王晉卿畵)

자,
돌아가자.
전원이 장차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오.
이미 스스로 마음으로써 형의 사역이 되니,
어찌 추창하여 홀로 슬퍼하랴.
이미 간하지 못할 것임을 깨닫고 내자를 따를 수 있음을 알았다.
실로 길을 헤매되 그 아직 멀지 않았나니,
지금은 옳으나 어제는 틀렸음을 깨달았다.

배는 흔들흔들 가볍게 바람에 흔들리고,
바람은 펄럭펄럭 옷자락을 날린다.
나그네에게 전로를 물었고,
신광의 희미한을 한했다.

날마다 정원을 거닐며 멋을 이루고 대문은 설치하기는 했지만 항상 닫혀 있다.
지팡에 늙음을 부축하여 아무데서나 휴게하고,
때로 머리를 들어 마음대로 바라본다.
구름은 무심하여 산봉우리에서 나오고,
새는 날기에 지쳐 돌아옴을 알더라.
햇빛은 어둑어둑하여서 장차 지려 하면서 고송을 어루만지며 서성거리누나.

자,
돌아가자.
청컨데 사귐을 그만두어 교우를 끊기를.
세상과 나는 서로 잊으리니,
다시 수레를 타고 무엇을 구하랴.
친척의 정화를 기뻐하고,
금서를 즐겨하여 근심을 없애리라.
농부가 나에게 봄이 이르렀음을 고하니,
장차 서주에 일이 있으리라.
혹은 건거에 명하고 혹은 고주를 저으면서,
이미 구불구불 구부러지면서 골짜기를 찾고,
또한 기구하여 언덕을 지나노라.
나무는 기쁜 듯이 번영으로 향하고 샘물은 연연히 비로소 흐른다.
만물이 때를 얻었음을 기뻐하면서 나의 생이 장차 쉴 것임을 느꼈노라.

끝났구나.
형체를 세상에 붙임이 다시 몇 때이랴.
어찌 마음대로 하여 거류를 맡기지 않는가.
어찌 황황이 어디론가 가려 하는가.
부귀는 나의 소원이 아니며,
제향은 기약할 수 없도다.
좋은 시절을 생각하며 홀로 가서,
지팡이를 세우고 김매고 배토하여 주었다.
동쪽 언덕에 올라 천천히 휘파람 불고 청류에 임하여 시를 짓는다.
얼마 동안 자연의 변화에 다르다 돌아가리니,
천명을 즐기면 그만이지 다시 무엇을 의심하랴.

*추창: 일로 근심하고
*전로: 앞으로의 길
*신광: 새벽 빛
*휴게: 쉬고
*정화: 진정이 있는 말
*서주: 서쪽의 전답
*건거: 수건으로 씌운 수레
*연연: 샘물이 솟아오르는 모양
*거류: 사생 자연의 추이
*황황: 빠른 모양
*배토: 흙을 북돋아 줌
*청류: 맑은 시냇가

– 도연명(귀거래사 歸去來辭)



마음은 본래 허하니 물에 응하여 자취가 없다.
이를 조수함에 요령이 있나니 보는 것이 이의 준칙이다.
눈앞을 가리는 것이 앞에서 교차하며,
그 중심이 곧 변천한다.
바른 일을 방해하는 자를 밖에서 눌러 그 내심을 편안케 하고,
자기 사욕을 이김으로써 바른 예로 돌아간다.
오래 되면 참되게 된다.

*조수: 마음을 굳게 잡도리하여
– 정이(시잠 視箴)

인심의 움직임은 말로 인하여 퍼진다.
발함에 조망을 금하면 마음은 이에 정전된다.
하물며 언행이 군자의 추기임에랴.
전쟁을 일으키고 우호의 정을 내는 길흉영욕이 오직 그 부르는 대로이다.
쉬움에 상하면 허탄이 되고,
번거로움에 상하면 갈라지게 된다.
자기 마음대로 하면 사물이 거슬리고,
나감이 그슬리면 돌아옴도 어긋난다.
법이 아니면 말하지 말 것이니,
신중히 이 가르침을 알라.

*조망: 침착하지 못한 것
*정전: 마음은 고요하고 통일된 상태를 유지
*추기: 중요한 것
*쉬움에 상하면 허탄: 말을 할 때 경솔하게 하여 실패하면 그것은 허탄하다는 평을 듣고

– 정이(언잠 言箴)

철인은 기를 알고 이를 사려함에 정성을 들인다.
지사는 행실에 힘쓰고 이를 행위함에 굳게 지킨다.
도리를 따르면 여유가 있으나,
욕심을 좇으면 위태로워진다.
조차지간에도 잘 생각하고,
전전긍긍하여 스스로 자신을 지켜 습관이 천성화되면 성현과 귀착을 같이할 수 있다.

*철인: 도리에 밝은 사람
*기: 기미, 일이 발생하는 기틀
*조차: 급한 경우

– 정이(동잠 動箴)


고문진보 책 끝단 이미지

동양 고전

문장의 정수(精髓)를

집대성한 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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