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론
12월 3, 2025
저자(Author) : 신동준
▩ 개 요
저자 ‘신동준’의 ‘맹자론(孟子論)’은 중국 유교의 주요 경전 중 하나이자 ‘맹자(孟子, 맹가)’의 사상을 담은 『맹자』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심층 분석하고 해설한 책입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맹자의 정치 철학, 인간론, 그리고 제왕학을 재조명하며, 현대 사회가 직면한 리더십과 도덕적 위기의 해법을 『맹자』 속에서 찾고자 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주 제
1. 맹자 사상의 근본: 성선설(性善說)
책은 맹자 사상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인 성선설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 사단(四端)의 발견: 맹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측은지심(惻隱之心, 불쌍히 여기는 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사양하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을 사단이라 칭하며, 이 네 가지 마음이야말로 인간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선한 본성(仁義禮智)’의 씨앗이라고 주장합니다.
- 본성의 확장: 인간의 노력이란 이 선한 본성을 외부의 환경에 훼손되지 않도록 지키고, 끊임없이 확장하여 군자(君子)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임을 설명합니다.
2. 정치 철학의 핵심: 왕도정치(王道政治)와 민본주의
‘맹자론’은 맹자의 정치 사상이 단순한 도덕론이 아니라, 현실적인 통치 기술과 리더십을 제시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 왕도 vs. 패도: 맹자는 백성을 덕(德)으로 다스려 마음으로부터 따르게 하는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이상으로 삼고, 힘이나 무력으로 백성을 굴복시키는 ‘패도정치(覇道政治)’를 비판했습니다.
- 민본주의: 맹자는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고 역설했습니다. 이 책은 이 구절을 통해 백성의 뜻과 생계가 곧 정치의 근본임을 강조하는 민본주의 사상의 뿌리를 밝혀냅니다.
- 역성혁명의 정당성: 통치자가 덕을 잃고 백성을 학대하면, 그 임금은 이미 임금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일개 필부일 뿐이므로, 백성이나 신하가 그를 교체하는 것(혁명)이 정당하다는 논리를 제시합니다.
3. 리더의 자세: 대장부(大丈夫)의 기개와 호연지기
책은 리더십과 성공을 위한 개인의 정신적 수양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룹니다.
- 호연지기(浩然之氣): 맹자가 말한 ‘호연지기’는 천지 사이에 가득 찬 크고 웅장한 기운으로, 사소한 이해관계나 외부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 도덕적 용기와 굳건한 정신력을 의미합니다. 리더는 이 호연지기를 길러야만 흔들림 없이 정의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 대장부의 기개: 부귀(富貴)가 그 마음을 어지럽힐 수 없고, 빈천(貧賤)이 그 뜻을 바꿀 수 없으며, 위세(威勢)가 그 의지를 꺾을 수 없는 인물을 ‘대장부(大丈夫)’라 칭하며, 모든 리더가 목표해야 할 이상적인 인격을 제시합니다.

▩ 결 론
저자의 ‘맹자론’은 맹자의 성선설을 기반으로 도덕적 정당성을 갖춘 왕도정치와 강력한 민본주의를 해설하고, 현대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이상적인 인격과 통찰을 제공하는 동양의 리더십 철학서입니다.

▩ Contents <<< [맹자론]
제1부. 인물론
제1장. 생장론(生長論)
제2장. 사상론(思想論)
- 제1절. 성선설(性善說)
- 제2절. 왕도설(王道說)
제2부. 맹자론
제1장. 편제론(編制論)
제2장. 주석론(註釋論)
- 제1절. 「양혜왕 상」편
- 제2절. 「양혜왕 하」편
- 제3절. 「공손추 상」편
- 제4절. 「공손추 하」편
- 제5절. 「등문공 상」편
- 제6절. 「등문공 하」편
- 제7절. 「이루 상」편
- 제8절. 「이루 하」편
- 제9절. 「만장 상」편
- 제10절. 「만장 하」편
- 제11절. 「고자 상」편
- 제12절. 「고자 하」편
- 제13절. 「진심 상」편
- 제14절. 「진심 하」편
▩ 인용글(Quoted Passage) <<< [맹자론]
제선왕이 물었다.
“환문지사(桓文之事 : 춘추시대 패자인 제환공과 진문공의 업적)에 관해 들려줄 수 있겠소.”
맹자가 대답했다.
“중니지도(仲尼之徒 : 중니의 가르침을 좇는 유가의 겸칭) 중에는 환문지사를 언급한 자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 후세에 전해진 것이 없는 까닭은 저 또한 듣지 못했습니다.
그에 관해서는 언급할 것이 없으나 왕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제선왕이 물었다.
“어떤 덕행을 행해야 가히 왕도를 이룰 수 있는 것이오.”
맹자가 대답했다.
“보민(保民 : 백성을 보전함)하면 됩니다. 그 누구도 이를 막지 못할 것입니다.”
제선왕이 다시 물었다.
“과인과 같은 사람도 가히 보민할 수 있겠소.”
“가합니다.”
제선왕이 재차 물었다.
“내가 그리할 수 있다는 것을 어찌 아는 것이오.”
맹자가 반문했다.
“신이 호흘(胡齕 : 제나라 신하)로부터 들은 바가 있습니다.
대왕이 대청 위에 앉아 있을 때 소를 끌고 대청 아래를 지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왕이 이를 보고 묻기를, ‘소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고 하자 그가 대답하기를,
장차 흔종(釁鐘 : 짐승의 피를 종에 바르는 의식)하려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대왕이 말하기를, ‘그 소를 놓아주어라,
나는 그 소가 곡속(觳觫 : 죽는 것을 두려워하여 곱송그림)하는 것이
마치 아무 죄도 없으면서 사지로 끌려가는 것만 같아 차마 볼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묻기를, ‘그렇다면 흔종을 폐하려는 것입니까’라고 하자
대왕이 대답하기를, ‘어찌 폐할 수 있는가.
양으로 바꾸도록 하라‘고 했다는데 과연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런 일이 있었소.”
그러자 맹자가 이같이 말했다.
“그런 마음이라면 왕자가 되기에 족합니다.
백성들은 모두 대왕이 소 한 마리를 아낀 것으로 생각했지만 신은 그 애기를 들었을 때
대왕이 끌려가는 소의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그러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선왕이 말했다.
“바로 그렇소. 실로 소 한 마리를 아낀 것으로 생각하는 백성들이 있소.
제나라가 비록 작다고는 하나 내가 어찌 소 한 마리를 아까워하겠소.
나는 그 소가 곡속하는 것아 마치 아무 죄도 없으면서 사지로 끌러가는 것만 같아
차마 볼 수 없었던 까닭에 양으로 바꾸라고 한 것이오.“
맹자가 물었다.
“대왕은 부디 백성들이 대왕을 두고 소 한 마리를 아낀 것으로
생각한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백성들은 이소역대(以小易大 : 작은 양으로 큰 소를 대신토로가한 것을 지칭)한 것만 보고
그리 생각한 것이니 어찌 대왕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대왕은 그 소가 아무런 죄도 없으면서 사지로 끄려가는 것을 측은히 생각하면서도
어찌하여 소와 양을 구분한 것입니까.“
제선왕이 웃으며 대답했다.
“참으로 무슨 마음에서 그러했는지 모르겠소.
과인은 한 마리 소를 아껴 작은 양으로 바꾸라고 한 것은 아니었소.
그러나 백성들이 나를 두고 한 마리 소를 아껴 그리했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오.“
맹자가 말했다.
“백성들의 평판에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 마음이 바로 인술(仁術 : 인을 실천하는 방도)입니다.
대왕이 그리한 것은 바로 소는 직접 눈으로 보았으나 양은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군자는 금수를 내할 때 살아 있는 모습을 보면 차마 그것이 죽어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애처롭게 우는 소리를 들으면 차마 그 고기를 먹지 못합니다.
그래서 군자는 포주(庖廚 : 주방)를 멀리하는 것입니다.“
제선왕이 기뻐하며 말했다.
“[시경] <소아-교언>에 이르기를,
‘남의 마음을 내가 촌탁(忖度 : 미루어 헤아림)네’ 라고 했소.
이는 바로 부자(夫子 : 맹자를 지칭)를 두고 한 말인 듯하오.
당시 나는 그리해 놓고 돌이켜 내가 그리한 마음을 헤아려 보았으나
끝내 내 마음을 알 수 없었소.
그런데 이제 부자가 그리 말하니 내 마음에 척척(戚戚 : 마음의 동요)한 바가 있소.
이런 마음이 왕자가 되는 데 족하다고 한 것은 무슨 뜻이오.“
맹자가 반문했다.
“만일 대왕에게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제 힘은 족히 1백 균(鈞 : 1균은 30근)을 들 수 있지만 깃털 하나 들기에 부족하다고,
제 시력은 족히 추호지말(秋毫之末 : 가을날 짐승의 솜털로 극히 가는 것을 지칭)도
살필 수 있지만 여신(輿薪 : 수레에 실은 땔감더미) 은 볼 수 없습니다‘라고 하면
대왕은 그 말을 믿겠습니까.“
“믿을 수 없소.”
그러자 맹자가 이같이 말했다.
“지금 대왕의 은혜는 금수에게도 미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그 공덕이 백성에게 두루 미치지 못하는 것은 유독 무슨 이유입니까.
그러한즉 깃털 하나를 들지 못하는 것은 힘을 쓰지 않기 때문이고,
수레에 실은 땔감더미를 보지 못하는 것은 그 뛰어난 시력을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대왕이 은혜를 제대로 베풀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왕이 왕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실로 하지 않기 때문이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제선완이 물었다.
“하지 않는 것과 할 수 없는 엇은 어떻게 다르오.”
맹자가 대답했다.
“태산을 옆구리에 끼고 북해를 뛰어넘으라고 할 경우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할 수 없소’라고 하면 이는 정말 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어른을 위해 절지(折枝 : 수족에 대한 안마를 상징)하라고 할 경우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할 수 없소’라고 하면 이는 하지 않는 것이지
할 수 없는 엇이 아닙니다.
대왕이 왕도를 행하지 않는 것은 태산을 옆구리에 끼고 북해를 뛰어넘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닙니다.
대왕이 왕도를 행하지 않는 것은 어른을 위해 절지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집안의 어른을 공경하는 데서 시작해서 다른 어른에게 미치게 하고,
내 아이를 사랑하는 데서 시작해서 남의 아이에게 미치게 하면
가히 천하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운용할 수 있습니다.

도덕적 정당성을 갖춘
왕도정치와
강력한 민본주의를
해설하고
현대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이상적인
인격과 통찰
<< 맹자론 >>
<< 같은 부류 Post(‘논의강의’) 바로가기 >>
베스트셀러 [‘맹자론‘] ✈ 책으로 읽기를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