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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강설

서경강설 표지 이미지

역해자(Translator) : 이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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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역해자 ‘이기동’ 교수의 ‘서경강설(書經講說)’은 중국 유교의 오경(五經) 중 하나인 ‘서경(書經)’, 즉 ‘상서(尙書)’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번역하고 해설한 책입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요(堯)·순(舜) 시대부터 주(周)나라까지의 고대 중국 왕조의 통치 기록과 군신(君臣) 간의 정치적 언행을 담고 있는 문헌을 통해, 이상적인 통치 철학과 윤리적 기초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문단 분리자-1

▩ 주 제


1. 『서경』의 본질: 정치 철학과 역사의 거울

『서경』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정치 및 역사 기록으로,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천명(天命)’과 ‘덕치(德治)’라는 유교 정치 철학의 핵심 개념을 정립한 경전입니다.

  • 천명(天命) 사상: 하늘이 덕(德)을 갖춘 왕조에게 통치 권한을 부여하며, 만약 왕조가 덕을 잃고 백성을 폭정으로 다스리면 ‘하늘이 명을 거두고 다른 덕 있는 사람(새로운 왕조)’에게 권한을 넘긴다는 사상입니다. 이는 폭군을 교체할 수 있는 혁명의 정당성을 제공하는 철학적 근거가 됩니다.
  • 덕치(德治)의 이상: 통치자는 백성을 힘이나 법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자비와 도덕(德)’으로 교화하고 이끌어야 한다는 유교 정치의 근본 이상을 제시합니다.

2. 주요 내용과 통치 원칙의 탐구

『서경』은 크게 네 부분(우서, 하서, 상서, 주서)으로 나뉘지만, 이기동 교수의 강설은 고대 성왕(聖王)들의 통치 철학에 집중합니다.

  • 요(堯)와 순(舜)의 선양(禪讓): 혈연이 아닌 덕이 가장 뛰어난 인물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선양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는 정치 권력의 도덕적 정당성을 강조합니다.
  • 하(夏), 은(殷), 주(周) 왕조의 흥망성쇠: 세 왕조가 어떻게 덕을 쌓아 천명을 받고 흥성했으며, 폭정과 타락으로 천명을 잃고 멸망했는지를 기록합니다. 특히 은나라의 마지막 왕 주(紂)의 폭정과, 주나라 무왕(武王)이 그를 정벌하는 과정은 ‘덕이 없는 자는 왕이 될 수 없다’는 천명 사상을 확립하는 핵심 사례입니다.
  • ‘민위방본(民惟邦本,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다)’의 정신: 모든 통치의 목적은 백성의 안녕과 행복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백성의 삶을 외면하는 정치는 곧 천명을 거역하는 행위로 간주됩니다.

3. 이기동 역해의 특징과 메시지

저자의 ‘서경강설’은 고문(古文)의 단순한 번역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심오한 통치 지혜를 현대적으로 조명합니다.

  • 정치 리더십의 교훈: 오늘날의 정치 리더십이 갖춰야 할 도덕적 자질, 인재 등용의 중요성, 그리고 겸손한 태도 등 시대를 초월하는 교훈을 이끌어냅니다.
  • 인간의 마음가짐: 『서경』에 등장하는 ‘오직 미묘한 도심(道心)과 위태로운 인심(人心)’을 구분하라는 가르침을 통해, 개인의 마음 수양선한 본성의 회복이 곧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임을 강조합니다.
문단 분리자-2

▩ 결 론

저자의 ‘서경강설’은 독자들에게 『서경』을 단순히 옛날 왕조의 기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양 정치 철학의 근원과 이상적인 리더십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 필요한 윤리적 기초를 발견하도록 돕는 해설서입니다.


서경강설 책 표지 이미지


▩ Contents <<< [서경강설]


해설

  • 1. 서경의 멍칭
  • 2. 서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
  • 3. 서경의 성립
  • 4. 서경의 편자
  • 5. 서경의 체제
  • 6. 서경의 연구사
  • 하상주삼대제왕계보도

우서(虞書)

  • 요전
  • 순전
  • 대우모
  • 고요모
  • 익직

하서(夏書)

  • 우공
  • 감서
  • 오자지가
  • 윤정

상서(商書)

  • 탕서
  • 중훼지고
  • 탕고
  • 이훈
  • 태갑 상
  • 태갑 중
  • 태갑 하
  • 함유일덕
  • 반경 상
  • 반경 중
  • 반경 하
  • 열명 상
  • 열명 중
  • 열명 하
  • 고종융일
  • 서백감려
  • 미자

주서(周書)

  • 태서 상
  • 태서 중
  • 태서 하
  • 목서
  • 무성
  • 홍범
  • 여오
  • 금등
  • 대고
  • 미자지명
  • 강고
  • 주고
  • 자재
  • 소고
  • 낙고
  • 다사
  • 무일
  • 군석
  • 채중지명
  • 다방
  • 입정
  • 주관
  • 군진
  • 고명
  • 강왕지고
  • 필명
  • 군아
  • 경명
  • 여형
  • 문후지명
  • 비서
  • 진서


▩ 인용글(Quoted Passage) <<< [서경강설]


아아! 옛임금을 생각하니, (문명의 불을 놓으신) 방훈이시다.
경건하시고 밝으시며 교양있으시고 사려 깊으시며 편안하시고
안락하시며 진실로 공손하시고 참으로 겸손하셨다.
발하신 환한 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갔으며 하늘에 닿고 땅에 닿았다.
(요임금 시대의 일을 기록한 것이다. 典은 모범이 되는 것을 말한다)
– 요전 堯典

빼어난 덕을 거뜬히 밝혀 구족과 한마음이 되시니 구족이 화목해졌고,
백성을 느긋하고 훤하게 만드시기 백성이 밝아졌으며,
모든 나라를 어우러지게 하시니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아아!
착한 마음을 회복하여 곧바로 온화해졌다.
* 구족(九族) – 여러 친족 혹은 많은 친족
– 堯典

이윽고 희씨와 화씨에 명령하였다.
“경건한 마음으로 하늘을 따르라.
해와 달과 별들의 운행을 살피고 본받아,
진실하게 사람들에게 때를 알려 주라.“
* 희씨와 화씨 – 당시에 천문과 역법을 맏았던 사람들
– 堯典

희중에게 다시 명령하시어 동쪽 끝에 살게 하시니,
양곡이라는 해뜨는 골짜기라.
해를 공경히 맞이하여 동쪽에서 나오는 것을 차례차례 관찰하여 고르게 하니,
날이 중간이 되고 별이 조수가 되었다.
봄의 한가운데를 정하니 백성들은 흩어지고 새와 짐승들은 새끼를 낳고 교미를 하였다.
– 堯典

다시 희숙에게 명령하시어 남쪽 교외에 살게 하시니,
명도라는 밝은 곳이라.
남쪽의 일을 평화롭고 질서 있게 하여 공경히 맞이하니 해는 길고 별은 대화 중의 한 별이다.
한여름의 일을 바로잡으면 백성들은 그대로 살고 조수는 털이 듬성해지다가 털갈이를 한다.
– 堯典

해뜨는 곳을 관찰하여 춘분을 정하고 봄일을 시작하게 하고 난 요임금은
다시 희숙에게 명하여 남쪽 모퉁이에 살게 해서 여름의 일을 살피게 했다.
여름에는 백성들이 봄에부터 자라기 시작한 농작물을 계속 가꾸기만 하면 된다.
여름부터 동물들은 서서히 털갈이를 하기 시작한다.
– 堯典

다시 화숙에게 명령하시어 북쪽에 살게 하시니,
유도라는 어두운 곳이라.
다시 소생하는 일을 고르게 살피니,
해는 짧고 별은 묘수이다.
중동을 알맞게 하면 백성들은 아랫목에 있고 조수는 가는 털이 난다.
– 堯典

임금님께서 말씀하셨다.
“아아! 너희 희와 화야 일년은 366일이니 윤달을 만들어야 사시를 확정하고
해를 이루어 진실로 백공을 다스려서 모든 공적이 다 빛날 것이다.“
– 堯典

요임금이 “누가 이 등용에 합당하겠는가?”하고 물으시니,
방제가 말하기를, “맏아드님인 단주가 계명합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요임금이 말씀하셨다.
“에이! 어리석고 잘 다투니 되겠는가?”
– 堯典

요임금이 “누가 나의 일을 잘 도울 수 있겠는가?”하고 물으시니,
환두가 대답하기를, “아아! 공공이 일을 구석구석 모아서 처리하여 공을 잘 이룹니다.”하자,
요임금이 말씀하셨다.
“에이! 고요할 때에는 말을 잘하나 막상 등용되어 쓰일 때는 어그러지고 외모는 공손하지만,
하늘을 업신여긴다.“
– 堯典



요임금이 말씀하시기를,
자! 사악아.
넘실거리는 홍수가 바야흐로 폐해를 끼쳐서 거대한 세력으로 산을 에워싸고
언덕을 넘어 질펀하게 하늘까지 번지기에 저 아래 백성들이 한탄하고 있으니,
능력자가 있다면 그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리라“ 하니, 모두가 말했다.
”아! 곤입니다.“
이에 요임금이 말씀하셨다.
“에이! 틀렸어.
그는 천명을 거스르고 동족을 망칠 것이다.“
그러자 사악이 말했다.
“그만두더라도 가한 자를 시험해보고 나서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에 요임금이 말씀하셨다.
“가서 공경히 임무를 수행하라.”
그러나 9년이 되어도 업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 堯典

요임금이 말씀하기를,
“자! 사악아.
짐이 재위한 지가 70년인데,
네가 나의 명령을 잘 따랐으니,
짐의 지위를 선양하겠다.“고 하자,
사악이 말하기를,
“저는 덕이 없어 재위를 욕되게 할 것입니다.” 하고 사양했다.
이에 요임금이 말씀하셨다.
“현명한 자를 밝혀내고 소외되거나 미천한 자라도 천거하라.”
그러자 모두가 임금에게 말했다.
“노총각이 민간에 있사온데, 우순이라 합니다.
“임금께서 말씀하셨다.
“옳지. 나도 들었다.
어떠한 사람인가?“
– 堯典

사악이 말했다.
“소경의 아들로서 아버지는 완강하고 어머니는 어리석으며 동생 상은 오만한데도,
효도를 다해 잘 화합하여 차츰 어질어졌으므로 간악한 지경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요임금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좀 시험해보겠다.
그에게 딸을 주어 두 딸에게 모범이 되는지 관찰하겠다.“하시고,
두 딸을 치장하여 규수의 물굽이에 내려 보내 우순의 아내가 되게 하시고는,
“잘 해보아라.” 하고 당부하셨다.
– 堯典

옛 임금 순을 상고하건데 중화이시니,
요임금과 덕이 합치도시며 깊고 명철하고 문채나고 분명하시며
온화하고 공손하고 성실하고 독실하시어 그윽한 덕이 위로 알려지니,
요임금이 마침내 자리를 이어라 명하셨다.
– 舜典


서경강설 끝단 이미지

동양 정치 철학의

근원과

이상적인 리더십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 필요한

윤리적 기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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