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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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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Author)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Björn Natthiko Lindeblad)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오디오 듣기
Listening to ‘I May Be Wrong’ Audio

▩ 개 요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Björn Natthiko Lindeblad)’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I May Be Wrong)’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린 현대판 ‘지혜의 서’와 같습니다. 스웨덴의 촉망받는 최연소 경영진에서 태국의 숲속 승려로,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루게릭병) 판정을 받기까지, 저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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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제


1. 성공의 정점에서 선택한 ‘떠남’

20대 중반의 비욘은 스웨덴의 한 대기업에서 최연소 CFO로 발탁될 만큼 화려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할 모든 조건을 갖췄음에도 그의 내면은 늘 불안과 공허함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내면에서 울리는 “이것이 진정한 삶인가?”라는 질문을 외면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모든 명예와 재산을 뒤로하고 태국의 숲속 사원으로 떠나 ‘나티코(지혜가 자라는 자)’라는 법명을 얻고 17년간 승려의 삶을 시작합니다.


2. 숲속에서의 17년: ‘생각’이라는 감옥에서 탈출하기

승려 생활은 고행의 연속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그는 인생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모두 믿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 가장 위대한 주문,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갈등이 생길 때, 혹은 스스로의 확신이 너무 강해 고통스러울 때 이 문장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내가 옳다는 고집을 내려놓는 순간, 타인을 향한 문이 열리고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옵니다.
  •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기: 숲속 사원에서의 삶은 예측 불가능했습니다. 그는 날씨, 음식, 동료 승려와의 관계 등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내려놓음’의 기술을 배웁니다.

3. 다시 세상으로: 두려움과의 직면

17년의 수행을 마치고 스웨덴으로 돌아온 저자는 심각한 우울증과 정체성 혼란에 빠집니다. 승려로서는 지혜로웠으나, 현대 사회의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직업도, 돈도 없는 상태에서 밀려오는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관찰합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경험을 강연을 통해 나누기 시작하며, 수행이 단지 산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세상 한복판에서도 계속되어야 함을 증명합니다.


4. 마지막 시험: 루게릭병과 죽음의 수용

인생의 중반, 그는 근육이 점차 마비되는 불치병인 루게릭병 판정을 받습니다. 인간으로서 가장 가혹한 시련 앞에 섰을 때, 그는 평생 닦아온 마음 공부를 발휘합니다. 육체는 무너지지만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다만 이 삶과 이별하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는 병을 원망하기보다,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 하나, 숨 쉬는 순간 하나에 감사하며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담담히 기록합니다.


▷ 책의 핵심 철학 정리

  • 비움의 미학: 무언가를 채우려고 애쓰는 삶보다, 내면의 불필요한 고집과 편견을 비워낼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가 찾아옵니다.
  • 불확실성과의 동행: 인생은 원래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불확실성을 적으로 삼지 않고, 그것을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일 때 불안에서 해방됩니다.
  • 자기 자비: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비판자가 되지 마세요. 실수하고 흔들리는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 수행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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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떠날 때가 되었을 때, 가볍게 떠나는 법)

이 책은 단순히 ‘착하게 살자’는 교훈을 주는 책이 아닙니다. “당신이 믿고 있는 그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짧은 자각이 어떻게 한 인간의 삶을 구원하고, 죽음 앞에서도 평온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강렬한 회고록입니다.

저자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는 2022년 초, 사랑하는 이들의 배웅 속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주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겸손과 평화의 열쇠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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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알아차리다
  • 가만히 있어도 불편한 삶
  • 과거라는 목줄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사원에 첫발을 내딛다
  •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 않는다
  • 엄마, 나 숲속 승려가 되려고요
  • 지혜가 자라는 사람, 나티코
  • 순간의 지성
  • 괴짜들의 공동체
  • 선택하지 않는 훈련
  • 곰돌이 푸의 지혜
  • 마법의 주문
  • 아홉 번의 실패
  • 나를 괴롭히는 그 사람은
  • 어색한 은자의 행복
  • 닫힌 주먹, 열린 손바닥
  • 할 짓이 없어 빌어먹나
  • 기적이 일어날 여지
  • 한 가지는 확실하다
  • 무언가가 깨어나다
  • 잃을 것은 너무나 많지만
  • 전직 승려의 수치
  • 반지 안의 비밀
  • 모든 것은 너에게서 시작한다
  • 열린 문으로 들어가다
  • 인생의 의미는 당신의 선물을 찾아 나누는 것
  • 믿음이 보여주는 자리로
  •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 죽음이 찾아오는 모습
  • 다 빼앗길 것이다
  • 네가 세상에서 더 보고 싶은 것
  • 떠날 때를 아는 이별
  • 몹시 거슬리는 한마디
  • 원래 그랬던 것이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인용글(Quoted Passage)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에피소드(체득된 지혜임을 보여주는)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삶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에피소드이지만, 책 속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가장 깊게 울리는 특정한 상징적 사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의 철학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체득된 지혜’임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17년 만의 귀환과 ‘슈퍼마켓 패닉’

17년간 돈 한 푼 쓰지 않고 숲속에서 수행하던 그가 스웨덴으로 돌아왔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현대 사회의 복잡함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 사건: 동네 슈퍼마켓에 잼을 사러 갔는데, 수십 종류의 잼이 진열된 것을 보고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몰라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버립니다.
  • 의미: 승려 시절에는 주는 대로 먹고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았지만, 선택지가 넘쳐나는 자본주의 사회가 얼마나 인간을 정신적으로 피로하게 만드는지 보여줍니다. 그는 이 ‘선택의 지옥’에서 다시금 마음의 중심을 잡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2. ‘나티코(Nathiko)’라는 이름의 탄생

그가 태국 사원에서 처음 법명을 받던 순간의 에피소드입니다.

  • 사건: 스승은 그에게 ‘나티코’라는 이름을 주었습니다. 그 뜻은 ‘지혜가 자라는 자’였습니다.
  • 의미: 비욘은 처음에 ‘지혜로운 자’가 아니라 왜 ‘자라는 중’인 이름인가 의문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깨달았습니다. 지혜는 완성된 상태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겸손하게 배워나가는 과정 그 자체라는 것을요. 이 이름은 그의 평생 철학이 되었습니다.

3. 우울증이라는 가장 어두운 수행

승려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에게 찾아온 것은 깨달음의 희열이 아니라 깊은 ‘우울증’이었습니다.

  • 사건: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에 빠져 집 안에 고립됩니다. ‘위대한 수행자’였던 자신이 이토록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에 자책하기도 합니다.
  • 의미: 그는 이 우울증조차 ‘원치 않는 손님’으로 대접하며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고통을 객관화했고, 결국 이 어둠을 통과한 경험이 훗날 루게릭병이라는 더 큰 시련을 견디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4. 루게릭병 판정 후의 ‘마지막 강연’

병이 깊어져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시점에도 그는 대중 앞에 섰습니다.

  • 사건: 휠체어에 의지해 무대에 오른 그는, 목소리조차 잘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강연을 이어갑니다. 청중들은 그의 유려한 말솜씨가 아니라, 죽음을 마주한 인간이 내뿜는 평온함에 압도되어 눈물을 흘립니다.
  • 의미: 그는 자신의 병을 숨기거나 비참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 몸은 감옥이 되어가지만, 내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넓은 바다와 같다”고 말하며, 수행의 최종 목적지는 ‘상황에 상관없는 평화’임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5. 죽음 앞에서의 ‘웃음’과 배웅

그의 생애 마지막 순간은 슬픔보다 경건함과 유머가 섞여 있었습니다.

  • 사건: 그는 안락사를 선택하며 가족과 친구들을 모아놓고 마지막 파티를 열었습니다. 슬퍼하는 이들에게 농담을 건네며 안심시켰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을 먹으며 평온하게 눈을 감았습니다.
  • 의미: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떠남’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자세로, 자신이 가진 죽음에 대한 두려움조차 내려놓고 가볍게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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